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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피 특징 꽃말 재배방법

by 화이트코지 2025. 3. 24.

스위트피

1. 스위트피 특징

스위트피(Sweet Pea, 학명: Lathyrus odoratus)는 콩과(Fabaceae) 벌노랑이속(Lathyrus)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아름다운 꽃과 달콤한 향기로 잘 알려져 있다. 원산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과 그리스 남부 지역으로, 17세기 후반 이탈리아 수도사 프란체스코 쿠피아리가 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이후 영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다. 스위트피의 꽃은 다양한 색상을 띠며, 대표적으로 분홍색, 흰색, 보라색, 붉은색, 파란색 등 다채로운 색조가 존재한다. 꽃의 모양은 나비 모양을 닮았으며, 길고 가는 줄기가 덩굴을 이루어 다른 구조물에 감기면서 성장한다. 키는 보통 1~2m까지 자라며, 지지대를 제공하면 더 높이 올라갈 수도 있다. 꽃이 피는 시기는 일반적으로 봄부터 여름까지이며, 서늘한 기후에서 더욱 풍성한 개화를 보인다. 스위트피는 따뜻한 햇빛을 선호하지만, 너무 더운 환경에서는 개화가 줄어들 수 있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며,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더욱 건강하게 성장한다. 씨앗을 심을 때는 발아를 돕기 위해 하루 정도 물에 불리거나 씨앗의 표면을 살짝 긁어주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나면 꼬투리가 형성되며, 이 안에 씨앗이 들어 있다. 그러나 스위트피의 씨앗과 일부 부위에는 독성이 있어 식용으로 적합하지 않으며,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스위트피는 관상용으로 널리 이용되며, 꽃다발이나 정원 장식, 덩굴식물로서 아치나 울타리에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특히 영국과 미국에서는 웨딩 부케와 플로랄 디자인에 자주 활용되며, 꽃말 또한 '추억', '즐거운 시간', '우아한 기쁨' 등으로 로맨틱한 의미를 가진다. 영국에서는 빅토리아 시대부터 귀족과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으며, 19세기말에는 품종 개량을 통해 다양한 크기와 색상의 변종이 등장하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꽃으로, 특히 영국 왕립 원예학회(RHS)에서 매년 개최하는 '스위트피 경연대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사 중 하나이다. 스위트피는 화분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나 발코니에서 키우기에도 적합하다. 다만, 지속적인 꽃 생산을 위해 시든 꽃을 자주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며, 비료 공급을 꾸준히 해주면 더욱 풍성한 개화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해충 중에서는 진딧물과 응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관찰과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다. 이처럼 스위트피는 매력적인 외형과 향기를 갖춘꽃으로, 많은 정원사와 꽃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 꽃말

스위트피(Sweet Pea)의 꽃말은 ‘이별의 인사’, ‘즐거운 추억’, ‘우아한 기쁨’, ‘감사의 마음’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다. 꽃말의 유래는 빅토리아 시대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시기에는 꽃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플로리오그래피(Floriography)’가 유행하였다. 스위트피는 그 향기롭고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에 연인이나 소중한 사람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데 자주 사용되었다. 특히 ‘이별의 인사(Farewell)’라는 꽃말은, 스위트피가 아름다운 향을 남기며 꽃잎을 흩날리는 모습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연인이나 친구와 헤어질 때 아쉬움 속에서도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상징한다. 이러한 이유로 스위트피는 졸업식, 송별회, 이별의 순간에 선물로 많이 사용되며, 떠나는 사람에게 감사와 좋은 기억을 전하는 의미로도 쓰인다. 또한 ‘즐거운 추억’이라는 꽃말은 스위트피의 밝고 화사한 색상과 연관이 있다. 분홍색, 보라색, 흰색, 파란색 등 다양한 색상의 스위트피는 따뜻하고 행복한 순간을 연상시키며, 과거의 아름다운 순간을 기념하는 데 적합하다. 이 때문에 과거를 회상하며 선물하거나, 소중한 사람과의 추억을 기념할 때 스위트피를 활용하기도 한다. 스위트피는 사랑과 관련된 꽃말도 가지고 있는데, ‘우아한 기쁨’이라는 의미는 스위트피의 섬세한 꽃잎과 은은한 향기에서 유래하였다. 이 꽃은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기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진다. 특히 웨딩 부케나 결혼식 장식에 자주 사용되는데, 이는 결혼 생활이 우아하고 행복한 순간들로 가득 차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스위트피가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으며, 신부가 결혼식 당일 이 꽃을 들고 있으면 결혼 생활이 행복하고 화목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스위트피의 또 다른 꽃말인 ‘감사의 마음(Thank You for a Lovely Time)’은 스위트피가 누군가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기념하고, 이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는 데 적합한 꽃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의미 때문에 스위트피는 감사의 선물로 자주 이용되며, 특히 친구나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때 적절하다. 생일, 기념일, 스승의 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도 스위트피는 감사를 전하는 데 좋은 선택이 된다. 또한, 일본에서는 스위트피가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지며, 졸업식 시즌에 자주 등장한다. 이는 스위트피가 새로운 출발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의미하기 때문이며, 졸업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선물되기도 한다. 스위트피는 단순히 아름다운 꽃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는 꽃으로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이 꽃을 선물할 때는 상대방과의 관계와 상황을 고려하여 적절한 색상과 꽃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연인에게는 사랑과 기쁨을 상징하는 분홍색이나 보라색 스위트피가 좋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면 흰색 스위트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스위트피의 꽃말은 단순한 의미를 넘어 다양한 감정을 담고 있으며,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더욱 깊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오늘날에도 스위트피는 꽃말의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감정을 전하는 특별한 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3. 재배 방법

스위트피를 건강하게 재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과 관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위트피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는 식물이므로, 심기 좋은 시기는 봄이나 가을이다. 특히 겨울이 온화한 지역에서는 가을에 파종하여 초봄부터 꽃을 피울 수 있다. 그러나 추운 지역에서는 봄이 시작되기 직전인 2~3월경에 실내에서 씨앗을 발아시킨 후 옮겨 심는 것이 좋다. 스위트피는 햇빛을 충분히 받는 장소에서 잘 자라므로, 최소 하루 6시간 이상의 직사광선을 받을 수 있는 곳에 심어야 한다. 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흙이 적합하며, pH 6.5~7.5의 중성 또는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란다. 씨앗을 파종하기 전에는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하루 정도 물에 불리거나, 씨앗 표면을 살짝 긁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위트피의 씨앗은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거치면 보다 빠르고 균일하게 발아한다. 파종할 때는 씨앗을 2~3cm 깊이로 심고, 한 구덩이에 2~3개의 씨앗을 함께 심어 간격을 15~20cm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발아 온도는 15~20℃가 적당하며, 보통 10~14일 내에 싹이 튼다. 스위트피는 덩굴성 식물이므로 지지대가 필요하다. 심은 후 10~15cm 정도 자라면 줄기가 잘 뻗을 수 있도록 대나무 지지대나 철망, 울타리 등을 설치해 주어야 한다. 스위트피는 성장하면서 덩굴손을 이용해 지지대에 스스로 감겨 올라가지만, 초기에 약간의 유도 작업을 해주면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물 관리는 생육 초기와 개화기 동안 중요하다. 건조하면 잎이 시들고 꽃이 작아질 수 있으므로, 흙이 마르지 않도록 꾸준히 물을 주되, 과습은 피해야 한다. 배수가 잘되지 않으면 뿌리 썩음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료는 성장기에 질소, 인산, 칼륨이 균형 있게 포함된 복합비료를 사용하며, 개화가 시작되면 인산과 칼륨 성분이 많은 비료를 추가로 공급해 주면 더욱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다. 특히 유기질 비료나 퇴비를 활용하면 토양의 영양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위트피는 병해충 관리도 중요하다. 대표적인 해충으로는 진딧물과 응애가 있으며, 주기적으로 잎 뒷면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친환경 살충제를 사용하여 방제할 수 있다. 또한,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시들어가는 증상이 보인다면 곰팡이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통풍을 좋게 하고, 감염된 잎은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꽃을 오랫동안 피우기 위해서는 시든 꽃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새로운 꽃봉오리가 계속 형성되며, 씨앗을 맺는 것을 방지하여 개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스위트피는 특히 꽃꽂이용으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개화 후 적절한 시기에 꽃을 잘라 실내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위트피는 화분에서도 재배할 수 있으며, 깊이가 30cm 이상 되는 넉넉한 크기의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키울 경우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배치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면 건강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이처럼 스위트피는 비교적 쉽게 재배할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만 해주면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식물이다.